'완전 가문의 영광' 형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뛴다고? 주드+조브 또다시 한솥밥 먹나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브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조브. 조브는 이미 여러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는 형 주드 벨링엄이 소속된 레알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조브는 레알 미드필더 주드의 친동생이다. 버밍엄 시티에서 같이 활약했고 조브는 선덜랜드로 건너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데뷔 시즌이었는데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폭 넓게 뛰면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대단했다. 아직 시즌이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조브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를 인정받았다. 리그 39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소속팀 선덜랜드의 선전을 이끌었다. 선덜랜드는 현재 4위에 위치해 있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릴 수 있다.
조브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영 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조브는 "개인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 기분이 이상하다. 나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스태프, 팬, 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건 보너스다. 우리 팀의 목표는 여전히 승격이다.
조브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고 2005년생으로 나이도 어린 편이라 탐내는 클럽들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물론이고 여기에 레알까지 거론됐다. '마르카'의 보도기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필요는 없으나 레알과 연결되는 것 자체가 그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레알로 이적한다면 친형 주드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주드는 친동생 조브와 버밍엄에서 함께 뛰다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세 시즌 동안 뛰면서 유럽 빅리그에 적응했고 지난 시즌 레알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첫 시즌 모든 대회 23골 13도움을 기록했고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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