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오션뷰 아파트거래량 ‘반짝 증가’

황선우 2025. 5. 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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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동해·속초 등 전월비 상승
강릉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분석
“조기대선 앞 매매 관망세 가능”

올해 초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 해안가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 아파트 거래현황 분석 결과 올해 2월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보다 증가했다.

강릉의 2월 아파트 거래량은 274호로 1월(218호)보다 56호(25.68%) 많았다. 동해도 2월에 97호로 1월(74호)보다 늘었다. 집값이 급등해 비싸기로 유명한 속초 역시 거래량이 2월에 182호로 1월(122호)보다 많았다. 삼척과 고성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강릉본부의 ‘2025년 2월 중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도 강릉, 속초, 동해의 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강릉과 속초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올해 1, 2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한 지역도 있다. 동해는 1, 2월 모두 상승했다.

취재결과 강릉지역의 경우 올해 들어 입주를 시작한 신규 아파트가 많아, 그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기존 소유 매물의 가격을 낮추는 등의 양상이 나타나면서 부동산 매매가 올해 초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올해 들어 신규 아파트 입주자들이 많아 아파트 거래량이 반짝 늘어난 경향이 있다”라며 “거래량 증가가 중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경제 불안 및 경기침체 등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격과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기 대선 등을 앞두고 매매에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황선우 기자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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