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캉테’가 단돈 ‘170억’이다...‘강등 시 바이아웃 조항 발동’

[포포투=이종관]
윌프레드 은디디가 매물로 나왔다. 레스터 시티의 강등 때문이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은디디는 이번 여름 ‘바이아웃’ 조항 발동으로 900만 파운드(약 170억 원)의 가격표로 레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 나이지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은디디가 레스터로 향한 것은 지난 2016-17시즌이었다. 당시 레스터는 은골로 캉테의 대체자로 낭팔리스 멘디를 영입했으나 완전히 실패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헹크로부터 은디디를 영입하며 대체자 역할을 맡겼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한 그는 특유의 활동량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또한 2년 차였던 2017-18시즌엔 팀의 핵심으로 등극, 모든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물론 기복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22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2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은디디의 부상과 함께 레스터 역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결국 2022-23시즌, 18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로 강등됐다.
레스터 입성 이후 첫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은디디.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이 임박했으나 결국 잔류했고 초반부터 공수 모든 방면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6골 6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역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PL 무대에 복귀했다.
올 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가고 있던 상황. 레스터의 강등과 함께 그의 거취에도 물음표가 생겼다. 매체는 “은디디는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는 선수단 멤버 중 한 명이다. 현재 그는 마르세유, 에버턴 같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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