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리스크가 있지만…" 절실했던 사령탑 결단→외인이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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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가 있었다."
SSG 랜더스는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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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 가지가 있었다."
SSG 랜더스는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1-1 맞선 7회말 만루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SSG는 8회초 1실점 뒤 8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외국인타자 라이언 맥브룸 타석. SSG 벤치가 움직였다. 맥브룸을 내리고 최상민을 냈다. 희생번트를 대서 1사 2,3루로 만들겠다는 전략. 그러나 계획처럼 되지 않았다. 초구가 볼이 된 가운데 2구째 번트 파울이 나왔고, 3구 때는 번트가 헛스윙이 됐다. 투수 피치클락 위반으로 2B2S가 된 가운데 5구 째 포크에 방망이를 냈지만, 헛스윙 삼진이 됐다. 결국 SSG는 9회초 실점과 더불어 9회말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시 최상민으로 교체한 배경에 대해 "첫 번째로 지금 타격 자체가 안 맞고 있다. 주자가 있을 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2·3루에 놓으면 그래도 타자 입장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봤다. 한 점을 지고 있지만, 4,5번타자로 이어지니 어떻게든 승부를 보려고 했다. 안 좋으면 어떻게든 풀어가려고 하는 게 감독이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쉬움은 컸지만, 미련은 없었다. 이 감독은 "큰 리스크가 있는 걸 알지만 내가 판단했을 땐 여러 가지가 있었다.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맥브룸의 타이밍이 썩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있었다"라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건 승리가 제일 좋기 때문에 부담스러운데도 감행했다. 어찌됐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건 다 감독 책임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자존심이 상했던 맥브룸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첫 홈런에 이은 시즌 2호 홈런. 맥브룸은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맥브룸이 부활한 가운데 SSG는 삼성과 6대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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