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안타' 이호준, '헤드샷 부상' 전민재 공백 지웠다…롯데 유격수 풍년 시작되나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1군에서 안타 3개를 치니까 정말 행복합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0-9로 이겼다.
하루 전 롯데는 전민재가 키움 투수 양지이 던진 공에 머리 쪽을 맞으며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병원 검사 결과 전민재가 오른쪽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어 약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는 타율 0.387로 리그 1위, 안타는 36개로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0.925로 7위로 이번 시즌 완전히 알을 깨고 나와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내며 롯데의 '유격수 고민'을 지워줬다.
하지만 전민재는 이탈했고 롯데는 대체선수를 찾아야 했다. 이호준이 30일 키움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결과는 대성공.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롯데 대승을 이끌었다. 홈런만 쳤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가능했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롯데에 입단한 이호준은 1군보다 2군에서 뛰는 경기가 많았다. 1군에서 3안타 경기는 처음이다.
이호준은 "처음 나가기 전에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이라 긴장됐다. 첫 타석이 안타로 잘 풀려서 긴장도 풀렸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여기 와서 훈련하고 있는데 선발 출전 소식을 갑작스레 들었다. 처음엔 긴장됐다. 1군에서 안타 3개를 치니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평소 전민재와 절친한 사이다. 그렇기에 전민재의 부상 소식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이호준은 "어제(29일) 경기 끝나고 호텔에서 마주쳤다. 마음이 아팠다. 내가 좋아하는 형이고 많이 친한데 다치니까 안 좋더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전민재와 롯데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호준은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잘하고 싶은데, 경쟁이라는 것도 있지 않나. 계속 기회가 온다면 잡고 싶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 남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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