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분기 GDP 0.2%↑…역성장 일단 벗어나(종합)

김계연 2025. 4. 30. 22: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물가상승률 2.1% 둔화세 유지
독일 뒤스부르크항의 수출용 컨테이너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4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연방 통계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를 기록했다가 연초 일단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올해 1분기 GDP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 감소했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분기별 GDP 증가율이 -0.3%에서 0.2% 사이를 오가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2023년 -0.3%, 지난해 -0.2%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델스블라트 등 현지 매체들은 GDP가 두 분기 연속 감소하는 기술적 경기침체를 피했다면서도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3년 연속 역성장할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3%에서 0.0%로 하향 조정했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즉 얕은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2.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에너지 가격이 5.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5%에서 3.9%로 반등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6%에서 이달 2.9%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활절 연휴로 항공권 요금과 여행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른 탓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물가상승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으로 환산하면 2.2%로 ECB 목표치 2.0%에 더 가까워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만 안정세를 유지하면 ECB가 정책금리를 올해 두세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