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PD 父 반대에도 연기 도전했다가 2년간 얼굴 안 봐.. 스무살의 치기" [RE: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경호가 아버지 정을영PD의 반대에도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가 크게 혼쭐이 났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30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엔 “비밀 이야기보따리 이렇게 다 풀어도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정경호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인 정경호는 “드라마를 7, 8개월간 찍었는데 굉장히 오래 찍은 느낌이 든다.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설인아, 차학연과 대본리딩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연기라는 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숙지를 해서 카메라 앞에 섰을 땐 즐길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이 와서 내 얘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잦은 대본리딩의 이유를 전했다.



정경호는 또 “매 회마다 산업재해로 억울하게 원혼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그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나오는 자체가 굉장히 재밌다. 내가 유령이 된 그들을 발견하는 것들, 풀어나가는 일들, 내가 재밌게 연기를 한다기보다 스토리자체가 재밌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노무사 노무진’의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선 “솔직하게 말하자면 임순례 감독님 때문이다. 임 감독님의 영화를 어릴 때부터 봐왔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내가 작품을 고르는 1순위는 함께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정경호는 이듬해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브라운관에 입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바. 정경호는 “운 좋게 공채탤런트다 되고 대형기획사에 들어가게 돼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백지연은 “그렇게 오래 운이 좋은 건 실력”이라며 정경호를 치켜세웠다.



한편 정경호의 아버지는 ‘목욕탕 집 남자들’ ‘불꽃’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연출한 정을영PD다. 이날 정경호는 정 PD에 대해 “어릴 땐 엄했는데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정말 친하다”라고 말했다.
“5, 6년 전 아버지와 산티아고 순례길에 갔는데 그때 사람들이 아들과 아버지가 한 달 동안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 우린 그 정도로 친하다”라는 것이 정경호의 설명.
이에 백지연이 “엄했던 아버지와 친해진 계기가 있었나?”라고 묻자 그는 “아버지를 2년 정도 못 뵌 시기가 있었다. 내가 아버지 몰래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해서 크게 혼이 났다. 스무 살의 치기라는 게 있지 않나. 그땐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답했다.
“아버지에게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던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거듭된 물음엔 “지금도 크게 인정해주시는 것 같진 않다. 다만, 아버지가 늘 내 작품을 보고 피드백을 해주시는데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지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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