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가기 전 ‘쐐기타’로 만원 관중에게 인사한 허인서…“소름 돋았다”[스경x현장]

한화의 포수 유망주 허인서(22)는 지난 23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당시 오른쪽 내전근 통증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던 주전 포수 최재훈의 컨디션을 고려해 엔트리에는 등록하지 않고 일단 합류만 했다.
최재훈, 이재원에 이은 3번째 포수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던 허인서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KT와 3연전을 앞두고 정식 등록됐다. 하지만 한화는 허인서 등록 당일부터 4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빡빡한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 허인서가 투입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30일 대전 LG전은 허인서가 다시 2군으로 가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외야수 최인호를 내일(5월1일) 등록할 예정”이라며 “허인서가 내려가게 됐다. 1점 차 경기가 계속돼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한 타석이라도 나가 팬들에게 인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서는 4-2로 앞선 8회 2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와 LG 불펜 배재준의 초구 빠른 공을 때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한화는 허인서의 쐐기타를 보태 5-2 승리를 거뒀다. 허인서는 데뷔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허인서에게 축하한다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인서는 경기 후 기자와 만나 “4-2에서 더 도망갈 수 있는 점수를 낸 것 같아 기분이 배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2군행을 통보받은 허인서는 “물론 아쉽지만, 안타를 치고 가는 것과 못 치고 가는 것은 다르다.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인서는 1만7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자신이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여 팬들의 환호성을 받는 경험을 처음 했다. 그는 “타석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았는데 2루타를 치고 가드를 벗을 때 팬들의 함성이 들렸다. 소름이 돋았다”고 기뻐했다.
좋은 기억을 안고 2군으로 내려가는 허인서는 “포수는 수비가 먼저다. 2군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더 완벽하게 만든 다음 타격으로 넘어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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