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에 청주테크노폴리스 부동산 호황
SK하이닉스 등 기업 입주 직주근접 이점 실수요자 선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수요 ↑ … 당분간 가격 상승 전망

[충청타임즈] "이마트 용지에 유통시설이 들어오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요. 호가도 1000만∼2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30일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한 중개업소 대표의 말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몰(MALL) 복합개발 추진 계획이 알려지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이마트는 청주에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자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409억 원가량을 출자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출자목적물은 보통주 943만6946주로 금액은 약 409억 원가량이다. 출자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출자목적은 트레이더스, 몰 복합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동시에 이마트는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L2블럭을 양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청주 지역의 특성과 지역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복합쇼핑몰을 개발 추진한다"며 "해당 사업을 위해 에스피청주에 유상증자 및 자산양수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개발과 관현해 구체적인 시기와 브랜드, 컨셉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지만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입점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어 직주근접의 이점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또 산단 내 마지막 아파트 공급이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높은 경쟁률로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나온 매물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매가 아닌 경우는 이마트 공시 이후 집 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다"며 "찾는 손님이 많아 매물이 나오자마자 계약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호가가 크게 올랐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한지 7년 된 아파트는 수 백만원에서 1000만원 넘게 오른 오른 호가에 나온다. 찾는 사람이 많은 신축 아파트는 그나마도 매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마트 사업 부지와 인접한 곳의 아파트 분양권은 최근까지 1억원 안팎의 피(프리미엄)가 형성됐다가 지금은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더 붙었다.
이마트 공시 이후 집을 찾는 사람은 늘어났지만 분양권이 자취를 감췄다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수요가 몰렸고, 시기는 불투명하지만 복합쇼핑몰이 들어온다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당분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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