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산물 출하 증가에 채소·과일 가격 안정세
최근 농산물 작황이 좋은 데다 봄철 출하가 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창원 지역 기준 배추(월동·1포기) 소매가는 61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7000원)과 비교하면 12.8% 싼 가격이다. 겨울 배추는 작황이 부진했으나 이달부터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근(무 세척)은 1㎏에 5720원으로 1년 전(5900원)보다 3% 내렸다. 평년(3618원)에 비해서는 58% 비싸다. 겨울 생산량 증가로 대파도 1년 전(3018원)보다 33.7% 내린 2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무(1개)는 지난해 2466원보다 비싼 3660원으로 나타났다. 내달 중순 봄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제철을 맞은 수박과 참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다. 창원 지역 수박(1통) 소매가는 29일 기준 2만2300원으로 1년 전(2만4500원)보다 8.9% 내려갔다. 참외(10개)도 1년 전(3만7700원)보다 38.1% 내린 2만3300원으로 집계됐다. 수박은 냉해가 없어 출하량이 많아졌으며, 참외도 풍토병이 적어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낮아졌다.
반면 사과와 배 가격은 불안정하다. 사과(후지·10개)는 2만7800원으로 1년 전(2만1336원)보다 30.2% 비싸다. 같은 기간 배(신고·10개)도 5만원에서 5만3300원으로 올랐다. 사과는 경북 산불 영향으로 여름 물량 출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배도 개화기 폭설과 영하 기온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