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산물 출하 증가에 채소·과일 가격 안정세

박준혁 2025. 4.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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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산물 작황이 좋은 데다 봄철 출하가 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창원 지역 기준 배추(월동·1포기) 소매가는 61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7000원)과 비교하면 12.8% 싼 가격이다. 겨울 배추는 작황이 부진했으나 이달부터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근(무 세척)은 1㎏에 5720원으로 1년 전(5900원)보다 3% 내렸다. 평년(3618원)에 비해서는 58% 비싸다. 겨울 생산량 증가로 대파도 1년 전(3018원)보다 33.7% 내린 2000원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수박철을 맞은 가운데 30일 농협김해유통센터에 고객들이 가격이 내린 수박을 고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반면 무(1개)는 지난해 2466원보다 비싼 3660원으로 나타났다. 내달 중순 봄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제철을 맞은 수박과 참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다. 창원 지역 수박(1통) 소매가는 29일 기준 2만2300원으로 1년 전(2만4500원)보다 8.9% 내려갔다. 참외(10개)도 1년 전(3만7700원)보다 38.1% 내린 2만3300원으로 집계됐다. 수박은 냉해가 없어 출하량이 많아졌으며, 참외도 풍토병이 적어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낮아졌다.

반면 사과와 배 가격은 불안정하다. 사과(후지·10개)는 2만7800원으로 1년 전(2만1336원)보다 30.2% 비싸다. 같은 기간 배(신고·10개)도 5만원에서 5만3300원으로 올랐다. 사과는 경북 산불 영향으로 여름 물량 출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배도 개화기 폭설과 영하 기온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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