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 향해 “해도 해도 너무해, 상상 이상”
"한 대행, 최소한의 책임 버리지 말아야"
"창의적으로 일해야, 노동시간 줄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이번 주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해 “출마도 좋은데, 공직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을 저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상 이상이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직장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성과를 대선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이 후보는 “우리 협상단 또는 협상단을 지휘하는 총리께서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결국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일국의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말 그럴까? 설마?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럴 수는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상상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는 1일 사퇴한 후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전망된다.

직장인 만나 "노동시간 줄여야.. 주거 문제 와닿아"
이 후보는 이날 직장인들을 만나 “기술 첨단 시대에 적응하려면 우리도 창의성을 높이고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강조하기도 했다. ‘슬기로운 퇴근생활’이라는 이름의 간담회에서 금융사무직과 정보기술(IT)·출판업계 등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을 만나서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20~40대 직장인 표심을 공략하려는 행보다.
그는 “노동시간이 길다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창의적으로 일해야 생산성이 높아지는 시대이고 거기에 맞추려면 우리도 창의성을 키우고 노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직장인들의 고충 가운데) 주거 문제가 가장 와 닿았다”라며 “주거 문제가 해결돼야 젊은 세대의 결혼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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