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렛미인'…치열한 오디션 거친 주인공은?

정에스더 기자 2025. 4. 30. 21: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연 이후 9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렛미인'
'1,200대 1' 치열한 경쟁률 뚫고 선정된 13명의 배우들

(MHN 이지원 인턴기자)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사랑 이야기, 연극 '렛미인'이 5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렛미인'의 캐스팅과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렛미인'은 지난 2013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제작한 연극으로 생존을 위해 흡혈을 해야만 하는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어린 소년 오스카의 사랑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 결핍 그리고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렛미인'의 캐스팅은 치열한 경쟁률 끝에 총 13명의 배우로 구성됐다. 지난 2024년 11월에 진행된 '렛미인'의 공개 오디션에는 약 1,2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원작 연출을 맡은 존 티파니는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 보람 있고 흥미진진했다"며 "지원자들 모두 매우 뛰어난 기술과 세부 연기를 보여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오디션 소감을 전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뱀파이어로 어린 소녀와 뱀파이어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여줄 일라이 역에는 권슬아, 백승연이 캐스팅됐다.

권슬아는 지난 시즌 2020년 공연에 합격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경험을 얘기하며 "이번 시즌 오디션은 이전에 오디션을 봤을 때보다 오히려 더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지만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더욱 갈고 닦았기에 온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백승연은 "초연을 보고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생생하다"며 "관객분들이 극장 안에서 환상적인 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 폭력을 당하는 외톨이이자 옆집에 이사 온 일라이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소년 오스카는 안승균과 천우진이 맡았다. 

지난 2016년 '렛미인' 초연 무대로 데뷔했던 안승균은 "지난 시즌의 즐거웠던 작업 과정의 기억과 경험이 제 안에 남아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최선을 다하면서도 즐겁게 하고 싶다"며 열의를 비췄다. 

천우진은 "렛미인을 관객으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원이 되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관객들과 같은 마음으로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때 일라이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느덧 늙어버린 남자 하칸은 조정근과 지현준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근은 "경험해 보기 쉽지 않은 작품이기에 많은 분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며 극에 대한 기대를, 지현준은 "작품 자체에 애정이 많기 때문에 오디션 소식을 듣고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품의 모든 것들이 잔인하지만 아름다웠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라며 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코로나19로 취소되어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렛미인'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는 7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신시컴퍼니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