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중 3연전 스윕을 잊지 않았다” 한화, 선두 LG를 대전 홈으로 불러들여 위닝시리즈 확보...류현진 3승, 황영묵 결승 투런포
남정훈 2025. 4. 30. 21:29

프로야구 한화는 시즌 첫 주중 3연전이 열린 지난 3월 25~27일, 잠실에서 LG를 만났다. 영패를 두 번이나 당하는 등 3경기에 낸 득점은 고작 1점. 당연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스윕패를 당했다. 그때의 분한 마음을 잊지 않았던 걸까. LG를 대전 홈으로 불러들인 한화가 주중 3연전의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제대로 설욕전에 나선 모습이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를 5-2로 누르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선두 LG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어느덧 1위 수성이 위태로운 처지까지 몰렸다.

이날 경기는 한화 류현진, LG 치리노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치러졌다. 6회까지 1-1로 맞선 균형을 먼저 깬 건 LG였다. 류현진을 상대로 오스틴과 문보경, 김현수가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더이상 무너지진 않았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과 대타 문성주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한화 타선은 ‘맏형’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이진영의 안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경문 감독은 대타 황영묵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인이었던 지난해 타율 0.301(349타수 105안타) 3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했던 황영묵은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나섰으나 타율 0.187(75타수 14안타)에 그치며 ‘2년차 징크스’를 앓는 중이었다. 지난 23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황영묵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 필승조 김진성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펜스에 설치된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넘겨버렸다. 황영묵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황영묵의 홈런포로 단숨에 3-2로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8회 문현빈의 솔로포와 허인서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9회엔 올해부터 ‘독수리 군단’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3년차 우완 김서현이 최고 시속 159km의 ‘광속구’로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김서현은 9세이브를 올리며 박영현(KT)와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후배들의 지원 덕분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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