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준법투쟁…연휴 기간 '물밑 협상'
<앵커>
서울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30일) 승객들이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식으로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버스 운행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는데,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의도 환승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퇴근길 상황 지켜봤는데,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다소 길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출근 시간대에는 버스 속도가 지난주 대비 시속 0.84km가 줄었다고 서울시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기범/직장인 : 사람이 좀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평소보다 조금(배차) 간격이 넓어 가지고 사람들이 껴서 탔어요.]
오늘 새벽 최종 협상이 결렬된 이후, 시내버스 노조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승객들이 완전히 착석한 뒤에 출발하는 등, '준법 투쟁'을 벌였습니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하루만 경고성 투쟁을 하고 내일부터는 버스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개편 문제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지방노동위가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임금은 동결하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는 추후에 논의하자는 건데, 노사 양측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협상은 중단됐지만, 노사 양측은 연휴 기간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갈 걸로 알려졌습니다.
끝내 합의가 안 되면 노조는 오는 8일, 전국 자동차노조 대표자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휴 이후 버스 총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노사 합의가 도출될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최혜란)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규 고객에는 "유심 있어요" 분통…7만 명 이탈
- 중국인들, 야산서 몰래 수백 장 '찰칵'…"무단촬영 11건"
- 한동훈 캠프서 온 '위촉장'에 공개 항의…무슨 일? [대선네컷]
- 깃발 꽂고 카메라에 손 흔든 북한군…'꽉' 포옹하더니
- 전국 311만 명 몰린다…"토요일 최고치" 종일 '북적'
- "사상 최악 해킹사고…전체 유출 가정해 대응"
- 이준석 "묻지마 단일화 안 해"…이낙연 "한 대행과 통화"
- 국민의힘, 빠듯한 단일화 시간표…더 빨라지나?
- 트럼프의 적은 트럼프?…곳곳 '반 트럼프' 승리
- "성공적인 100일" 자평…'선거 의식 협상'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