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 채 못 버는 숙박·음식점 48.3% : 사장님의 비명
내수 침체에 고용 흔들
월 200만원 미만 20%
도소매업 일자리 감소
고용 줄고 키오스크 확대
숙박·음식점업도 직격탄
![고용을 떠받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thescoop1/20250430202337153ztln.jpg)
지난해 임금근로자 10명 중 2명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월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2884만7000명) 중 임금근로자는 2217만8000명으로 1년 전(2208만2000명)보다 0.4% 증가했다.
문제는 임금 수준이 악화했다는 점이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전체의 9.6%로 1년 전(9.2%)보다 커졌다. 같은 기간 400만원 이상을 버는 임금근로자 비중도 1.9%p(24.6%→26.5%) 늘면서 임금근로자 간 격차는 더 커졌다.
그 외 임금 구간별 비중은 100만~200만원 미만 10.4%, 200만~300만원 미만 31.6%, 300만~400만원 미만 22.0%였다. 월 200만원 미만을 버는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20.0%에 달한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증가한 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60대 이상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지표들 역시 나쁜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216만3000명으로 총 77개 업종 중 가장 큰 비중(7.5%)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195만4000명) 6.8%. 소매업(자동차 제외‧189만7000명) 6.6% 등이었다.
소매업의 경우 '비중'은 높은 편이지만 1년 전보다 '숫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6000명(-0.4%) 줄어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월 200만원 미만을 버는 근로자 비중이 전체의 20.0%에 달했다.[사진|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thescoop1/20250430202338621ktdt.jpg)
![[자료|통계청, 참고|2024년 기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thescoop1/20250430202339972ukua.jpg)
상품 지원 서비스업 취업자는 4만3000명(-0.2%), 도매 및 상품 중개업 취업자는 4만2000명(-0.2%)씩 줄었다. 경기 침체, 인건비 상승으로 고용을 줄이고 키오스크 등을 도입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고용을 떠받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숙박 및 음식업 근로자 중 200만원 미만을 버는 이들이 전체의 48.3%(100만원 미만 24.3%+100만~200만원 미만 24.0%)에 달했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5.0%, 300만~400만원 미만은 12.9%였고, 400만원 이상 3.8%에 그쳤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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