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찾은 김동연 지사 앙금 털고 ‘민생추경’ 공감대 형성

박건 기자 2025. 4.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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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의장·여야 대표와 회동 지역화폐 등 조속 처리 요청에
의회 "집행부와 소통할 것" 화답 빠른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촉구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30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lift@kihoilbo.co.kr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김진경 의장과 여야 대표의원을 만났다.

이번 만남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불발 등 소통 단절로 도와 도의회가 빚은 갈등 해결에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김 지사는 도정 복귀 하루 만인 30일 김 의장을 찾아 추경예산안 등 처리에 도의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간부회의에서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추경을 통해 최대한 지원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지역화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에 도의회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고, 6월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도 "가장 시급한 부분이 민생"이라며 "의회는 항상 열려 있으니 집행부와 함께 소통해서 처리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김 지사에게 촉구했다.

김 의장은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 집행부와 예산, 정책 등을 사전 논의해서 늦어지지 않게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소통 창구인) 협치수석이나 경제부지사 등의 자리도 빨리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회기(383회 임시회) 때 처리가 불발된 도지사 제출 안건 28건의 처리도 요청했다.

앞서 도는 8일 열린 383회 임시회 때 올해 첫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 등 도의회와의 소통 문제로 갈등을 빚다 제출도 못했다.

더욱이 도의회는 382회 임시회에서도 김 지사의 '불통'을 문제 삼아 지사 제안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김 의장과의 회동 뒤 최종현(수원7)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광명1)국민의힘 대표의원을 각각 만나 6월 정례회 때 추경안 처리를 부탁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지사는 "추경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동안 꾸준히 나왔던 의회와의 협치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집에 온 듯 편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조속한 추경 처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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