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한국, 대선 전 협상 타결 원해" 발언 파장
[앵커]
이뿐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을 놓고 관세 협상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공개적으로 한국 협상팀이 대선 전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센트 재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선거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부 장관 : 이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자국의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무역 협정의 틀을 마련해 두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6월 3일 대선 전에 관세 협상을 매듭짓길 원한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 협상을 '선거운동'과 연결 짓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부 장관 : 그들은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 나와 이를 성사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관세 협상을 속전속결로 끝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베센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해 협상 상황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걸로 보인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아, 이분이 이게 트럼프 100일이잖아요. 10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내용으로 얘기한 거구나, 라고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협상단을 상대로 빠른 합의를 재촉하는 것 아니냔 의구심이 확산되는 중입니다.
'통상 문제 해결'을 출마 명분으로 검토 중인 만큼, 한 대행 측은 관세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는 데 방점을 찍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실제 한 정부 당국자는 JTBC에 "앞서 2+2 고위급 협상단 규모부터 일정까지, 총리실에서 직접 진행 상황을 챙긴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 측에 '대선 전'이란 시점을 언급한 바 없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선 전에 어떤 결론을 내릴 이유도 없고, 그런 거 전혀 (없고) 왜냐면 협의의 틀을 만들어야…]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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