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두 눈으로 봤는데”...시중 자금 진짜 우량채에만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에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 AA등급 이상 우량채 비중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높은 등급의 회사채 발행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mk/20250430194506573eevc.jpg)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 AA등급 이상 우량채 비중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에 비해 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A등급 회사채 비중은 같은 기간 29%에서 21%로 줄어들었다.
높은 등급의 회사채 발행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초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이유로 선제적인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업황 부진 기업들에 대한 신용 경계감이 퍼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하림지주(A-), SLL중앙(BBB) 등은 지난 3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고 미매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자금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A3등급 이하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는 3월 2789억원 순상환된 데 이어 이달에도 4000억원 이상 순상환을 기록하고 있다. CP·전단채 발행보다 상환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신용증권 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비우량물의 발행 여건은 까다로워졌다. CP 시장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A3등급의 발행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고, A2등급의 발행 금리 하락세도 멈췄다.
한은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비우량물 비중이 줄고 업황이 좋지 않은 일부 기업의 회사채는 매각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신용증권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기업 실적이 나빠져 현재 일부 취약 부문에 국한된 신용 경계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이 자랑했는데”…위성사진에 찍힌 5천톤급 구축함의 실체 - 매일경제
- 이완용 증손자 북아현동 700평 땅 찾아 ‘돈벼락’…나라 판 돈 들고 해외로 - 매일경제
- “엄마 폰 유심보호 가입하려다 어이없어”…SKT사태 순기능도 있네 - 매일경제
- “한국에서 맛 보기 힘든 것들인데”...백화점 효자로 떠오르는 열대과일 - 매일경제
- 내년부터 ‘이 나라’갈 때 담배 한 갑 가져가면 벌금 100만원… 여행시 주의 - 매일경제
- “진짜 옵션여행 최악”...외국인에게 악명높은, 우리나라 도시 1위가...[여프라이즈] - 매일경제
- “갤럭시 S25가 효자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853억원 - 매일경제
- “아들 줄겁니다, 1억7천만원 빼주세요”...의심스러웠던 출금, 끝까지 의심한 직원들 - 매일경제
- 싸게 해드릴게, 한번 보고가...눈물의 할인에도 안 팔리는 미분양 주택 - 매일경제
- “아슬아슬해” 손흥민, 부상 복귀 불투명…졸전의 토트넘, ‘유로파 우승’ 꿈 흔들린다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