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측 “사저 압수수색, 前 대통령 부부 망신주기" 반발

무속인 ‘건진 법사’ 전성배(65)씨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 측이 “전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라며 반발했다.
30일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과거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 적은 없다”며 “김 여사는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도 ‘피의자들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여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하였다’가 전부로 조악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영장에 기재된 압수할 물건은 포괄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과연 이와 같은 압수수색 영장이 순수한 수사 목적의 압수수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검찰의 ‘줄서기’ 또는 전직 대통령 및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수사 및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6시간 40분 동안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를 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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