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영춘 등 PK인사 발탁…민주 통합선대위 출항

조원호 기자 2025. 4. 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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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상임총괄에 윤여준·박찬대

- 강금실·정은경 前질병청장 합류
- 전현희·이언주 최고 등도 참여
- 직속위엔 전재수·김두관 등 배치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등 부산 울산 경남(PK) 주요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됐다.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 발표와 함께 출범식을 열었다. 선대위는 ‘내란극복·경제회복·국민통합’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6·3 대선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30일 국회에서 열려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여준·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총괄 선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지사를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이름을 올리며 총 7명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정계 은퇴 선언 후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춘 전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상 상황이라서 선대위 직책을 맡게 됐다. 6월 3일까지만 활동할 것”이라면서 정계 복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는 가끔 통화한다”며 “후보가 특히 부산 선거를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골목골목 선대위’ 부산 위원장도 겸한다.

PK 인맥 가운데 이 후보가 당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한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언주 전현희 최고위원도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당 미래성장전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과 함께 골목골목 선대위의 울산·경남 위원장으로도 발탁됐다. PK에 연고가 있는 동시에 조선업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주도하는 이 최고위원이 지역 경제 사정에 밝다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이 최고위원은 골목 선대위 경기 남부 위원장도 겸한다. 민 의원은 K-통합사회위원장도 겸한다.

후보 직속 위원회에도 PK 인사들이 배치됐다. ▷AI(인공지능) 강국위원장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지방분권 혁신위원장에 김두관 전 의원 ▷국토균형발전위원장에 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이 선임됐다. 부산 유일 현역인 전재수(북갑) 의원은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전 의원은 “앞으로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운본사 대기업 이전, 해사법원 신설까지 묶어서 부산 공약으로 쭉 밀고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이 후보와 통화를 했으나 선대위에서의 역할과 관련한 언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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