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KLPGA 점프투어 4차전 우승…시즌 2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다빈B(19)가 점프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다빈B는 29일과 30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의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빈B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2025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차전 2위, 그리고 이번 4차전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른 이다빈B는 최근 세 대회 연속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승 소감으로 이다빈B는 "처음 우승했을 때 인터뷰에서 '시즌 2승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가능할까 의심도 들었다.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한 번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이뤄서 정말 기쁘다"며 "오늘은 특히 퍼트가 잘 떨어져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를 최종라운드 16번 홀로 뽑은 이다빈B는 "오늘 16번 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진짜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승 후에 가장 먼저 부모님이 생각났다.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항상 격려해주시며 '할 수 있다'고 믿어주셨다"며 "이외에도 박창준 프로님, 한승헌 코치님, 그리고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 함께 노력한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활약의 비결에 대해 이다빈B는 "전지훈련에서 샷 위주로 연습과 분석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샷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점프투어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더 좋아지고, 전체적으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다빈B는 본인의 강점으로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꼽았다. 이어 "지금 목표는 드림투어에 올라가서 빠르게 우승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거두고, 꾸준히 노력하며 인성까지 갖춘 '이다빈 스타일'의 골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1라운드 선두였던 전서연(21)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7-74)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KLPGA 2025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3차전' 우승자 김재린(19)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3-69)로 아마추어 정태리(18)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백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21일 오후 7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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