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분양가보다 4배 뛰었다… 공공분양 `주목`

이윤희 2025. 4.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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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전용 84㎡ 15.9억
남양주·동탄호수 2배 이상 쑥
청약 경쟁 최대 '1147.9대 1'
내달께 동탄2신도시·부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 공급 예고
[연합뉴스]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분양가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주목하고 있디. 분양가 대비 두드러진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된다.

공공분양은 공공 택지에 공공기관이 지은 국민주택을 분양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분양의 당첨자는 주로 1순위부터 분양의 기회를 주는 순위순차제로 뽑고, 반면 민간 건설가가 짓는 민간분양은 각 조건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가점제를 주로 사용한다.

공공분양 물량은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청약통장 납입 금액과 기간이 중요한 한편, 민간분양에서는 청약 가점을 얻는게 중요하며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며 분양가가 뛰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합리적 분양가의 공공분양에 눈이 간다.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수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3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8000만원) 대비 약 4배 상승한 수치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자이(2018년 6월 입주)' 전용 84㎡도 지난 4월 8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3억2000만원) 대비 2.6배가 상승했다. 또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2020년 9월 입주)'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3억5000만원)의 2배 이상인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도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 '광주역 자연앤자이(2021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3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4억4000만원) 대비 3억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시세차익이 벌어지면서 공공분양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 본청약에서는 1147.9대 1의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경기 고양 창릉지구 3개 블록(A4·S5·S6) 본 청약에 총 4만1337명이 청약을 접수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 내달 분양시장에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을 예고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동탄호수공원 도보 이용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학교와 고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3200㎡ 규모 중앙광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이외에도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또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LH가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의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단지 중에서도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2, 3기 신도시에 위치하고, 민간참여 방식으로 브랜드와 상품성을 갖춘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이 인근 시세에 맞춰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한 만큼,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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