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에코랜드 활용안 고심
첫 수산업 경제단지 조성 수포로
시 방침 탓 부지 일부 개발 어려워
군, 산단 후보지 사전 용역 구상
“시 방향성 미정…내부 논의 중”

인천 옹진군이 영흥도 에코랜드에 추진하려다 미끄러진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대체할 사업 추진에 고심하고 있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현재 백령·대청·연평 등 7개 면에 경제단지가 조성된 지역은 한 곳도 없다.
이에 군은 시유지인 영흥에코랜드(82만여㎡) 일부인 16만여㎡에 참돔·넙치·새우·뱀장어 등 어종 양식 시설과 가공·관광시설이 들어설 배후단지를 조성하려 했다.
2023년 6월 '수산업 경제단지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2년 뒤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50%)와 시비(25%)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충남 당진시가 이 공모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옹진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인천일보 3월19일자 7면 "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좌초되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던 군은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 영흥 에코랜드 부지는 인천시가 일부가 아닌 전체를 활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탓에 동일 규모로는 사업 진행이 어렵다.
군은 현재 섬 지역 산업단지 후보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계획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에코랜드 부지는 토지를 갖고 있는 인천시에서 어떤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한 구상을 논의하고 있으나, 뚜렷하게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시 매립지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규모 부지이다보니 시 정책과 연계해서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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