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방시대 엑스포' 울산서 열린다

신섬미 기자 2025. 4. 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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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 유치
10월 29일 전후 사흘간 UECO
400개 이상 전시 부스 설치
지방자치분권·균형발전 모색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2023년 11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해 지역 균형발전을 확산시킬 선도 모델로 주목받게 됐다. 특히 울산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중앙 주도에서 지방 주도로의 전환을 이뤄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자체들 간 치열한 막판 경쟁 끝에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로 울산이 최종 확정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3월 개최지 공모를 시작으로 4월 중순 현장실사와 28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인 10월 29일을 전후해 3일 동안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열릴 예정이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정부 기관, 지자체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지방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그간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로 구분돼 개최되다 지난 2022년부터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해 개최되고 있다.

주요 행사로 개막식, 전시회, 정책회의, 부대행사 등이 열리며 전시회에는 17개 시·도관과 중앙부처 정책관, 특별관 등 400개 이상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5년 전만해도 울산에 전시컨벤션센터가 없어 박람회 유치할 기회가 없었지만, 2021년 전시컨벤션센터를 개관하면서 전국 규모 행사를 유치할 기반을 갖춘 덕분에 첫 정부 박람회 유치라는 성과을 거뒀다.

시는 최근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보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울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직인 지원을 요청하며 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1995년 울산시·군 통합과 1997년 광역시 승격의 자치권 확대를 통한 울산의 성장·발전사가 올해 3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민선 지방자치의 성공 사례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지난 1962년 국내 최초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국가 주도 성장을 해온 울산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방주도 성장으로 전환에 성공한 국가균형발전의 현장임을 강조했다. 철도, 항공, 도로를 모두 갖춘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관광·숙박 시설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울산의 지방자치 발전사를 홍보할 '울산시대 특별관', 초광역 연계 협력 주요 정책을 홍보할 '해오름동맹 특별관', 산업수도 울산 위상과 잠재력을 홍보할 '지역산업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과 경북 경주, 포항 세 도시간 초광역 경제권 해오름동맹의 협력으로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지방시대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근대화를 이끌었던 지역 대표기업 산업현장 탐방(투어), 문화관광 시티투어 등도 진행한다.

타 시도에 비해 작은 규모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근 유휴부지 3만5,000㎡ 활용 방안도 내놨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 순환(셔틀)버스 운행과 버스 업체 협조를 통해 주요노선을 임시로 증차하는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앞으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사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특화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구체화하고,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울산의 자랑스러운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 모습, 국제 도시로의 미래 이상(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엑스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박람회 유치로 생산유발효과 61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7억원, 549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