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만원 올라도 싸"···하남교산 사전청약자 중 84%가 본청약

김태영 기자 2025. 4. 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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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중 728명 신청
청약 포기 138가구 일반분양으로 전환
5월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
대우건설과 LH가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에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 제공=대우건설
[서울경제]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의 첫 분양 단지에 사전청약 당첨자 중 84%가 본청약을 신청했다. 분양가가 2021년 사전청약 때보다 8500만 원 가까이 올랐지만 여전히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에 높은 본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하남교산 A2블록)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중 84%인 728명이 신청했다. 앞서 인천계양 A2블록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 중 55%가, 고양창릉 A4, S5, S6블록에서는 73%가 본청약을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한 138가구는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기존 일반분양 물량인 63가구까지 포함해 총 76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186가구가 배정된 특별공급은 5월 7일, 일반공급은 5월 8~9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었으나, 확정 분양가는 이보다 8472만 원 높은 5억 7167만 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실제 분양가가 올랐음에도 본청약률이 84%에 달한 것은 근처 신축 시세보다 분양가가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근에 위치한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는 전용 59㎡가 3월 8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하남교산이 3기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단지 정문에서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도보로 약 10분이면 닿는다. 하남검단산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하남시청역은 2032년 '송파 하남선'이 개통하면 지하철 3호선과도 연결된다. 하남시가 서울 강동구와 접하고 있어 강남 접근성이 비교적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LH는 5월 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진행한 후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은 7월로 예정돼 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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