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맛집’ 영광 백수해안도로 변신
상업·숙박·휴양시설 구축
2030년까지 사업 완료 예정

전남 영광의 대표적 낙조 명소인 백수해안도로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영광군은 백수읍 대신리 783-28번지 일원을 '백수해안 노을관광지'로 명명하고, 이에 따른 조성계획을 공식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관광지 지정은 지난 1999년 불갑사 관광지 승인 이후 영광군에서 26년 만에 새롭게 이뤄진 조치다. 군은 이를 통해 그간 단순 경유지에 그쳤던 백수해안도로를 숙박과 상업 시설이 완비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단지 내에는 도로와 주차장, 광장, 화장실 등 기초 편익 시설을 비롯해 펜션 4동과 독채형 빌라 15동 등 총 19동의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또한 상가 8동과 함께 노을스퀘어, 노을펫파크, 숲정원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4일 백수읍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노을의 풍광과 문화적 요소, 체류형 기능을 결합한 3대 개발 원칙을 바탕으로 백수해안도로의 부족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관광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수려한 해안 경관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