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팬의 행복한 고민… 한국골프 '골든 위크' 시작됐다

전상일 2025. 4.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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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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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 메이저대회 주말 줄줄이 개최
KLPGA챔피언십서 이정민 2연패 도전
박현경도 3회 우승 도전 위해 호시탐탐
KPGA 매경오픈서 김홍택·김백준 격돌
장유빈, LIV골프 코리아대회 출전
이정민 KLPGA 제공

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다. 2025 KLPGA 첫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민선7은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언샷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KLPGA 제공

박현경 역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역대 3회 우승 기록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뜻깊은 대회"라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웨지샷, 퍼트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다승자가 없는 2025시즌,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등이 다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다연, 장하나, 장수연, 정희원, 최혜정 등이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지우가 연속 톱텐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2024시즌 다승왕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지효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송은아, 조혜지2, 김시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홍택 KPGA 제공

KLPGA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 남자부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홍택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씩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밖에 박상현,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접전이 예상된다.

아시안 투어의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LIV 골프 코리아 경기를 앞두고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아이언 헤드'팀 기자회견에서 장유빈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밖에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의 장유빈, 김민규 등과 맞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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