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시민 행복·인천발전 위한 대선 공약과제 선정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5. 4.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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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천원주택 전국 확대 등…대통령 선거 후보자에게 전달할 계획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는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에게 전달할 인천지역 공약과제를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인천시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 도시개발·해양항만, 의료·문화·관광, 환경·범시민 숙원사업 해결 등 5개 분야에 걸쳐 22개 공약과제와 5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여기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6건도 포함됐다.

인천시는 이들 중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결,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재정지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출생·주거정책 '천원주택' 전국 확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조속 추진 등 10대 핵심과제를 선별해 반드시 대선공약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아온 강화·옹진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사법원 설치와 인천해양대학 신설,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국가계획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도 포함시켰다.

인천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능이 중복되고 지방행정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항만과 환경 등 6대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관도 제안했다.

인천시는 이 공약과제가 새로운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경제단체, 지역 정치권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성장, 혁신, 미래의 아이콘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인천의 발전이 곧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천시의 핵심 현안들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 장봉도~모도 연도교,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

옹진군은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으로 신도와 시도, 모도를 영종도와 연결하는 신도대교(가칭)가 2026년 1월 개통될 예정인데,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건설되면 옹진군 북도면 4개의 섬이 모두 연륙이 이뤄지게 된다.

장봉도~모도 연도교는 옹진군 북도면의 장봉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8㎞의 2차선 교량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총 사업비는 1085억원으로 예상된다.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건설되면 신·시·모도와 장봉도 등 4개의 섬이 모두 연륙돼 동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옹진군은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건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북도면사무소와 장봉출장소로 이원화된 행정의 통합으로 향후 30년간 약 520억원의 행정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사업이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아직 연도교 건설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인천시 등과 긴밀히 협조해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과정들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

인천시는 30일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총 4020억원을 들여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정거장 2곳을 마련해 1.74㎞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개통 목표는 2034년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평균 31.6분에서 20.1분으로 11.5분 단축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항 크루즈 및 국제여객터미널의 국내․외 관광객에게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송도8공구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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