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도발’ 할리버튼 아버지 공식 사과···“스포츠와 아들에 좋지 않은 영향, 다시는 실수 안해”

경기 후 코트에 난입한 것도 모자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도발해 논란을 일으킨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의 아버지가 공식 사과했다.
할리버튼의 아버지 존 할리버튼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 경기 후 제 행동에 대해 야니스, 밀워키 벅스, 그리고 페이서스 구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는 우리 스포츠와 제 아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으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밀워키와 인디애나의 열전이 경기 후에도 뜻밖의 충돌까지 만들어냈다. 밀워키는 이날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5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119로 패했다. 밀워키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1승4패가 돼 PO에서 탈락했다. 인디애나는 홈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PO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밀워키는 연장 종료 40초 전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실책을 쏟아내 거짓말처럼 역전패했다. 밀워키 에이스 아데토쿤보는 30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연장 종료 직전 할리버튼의 돌파를 막지 못해 결승 득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후 할리바튼 아버지와 설전을 벌였다. 승리의 기쁨에 코트에 난입한 할리버튼 아버지가 아데토쿤보 앞에서 도발한 것이다. 할리버튼 아버지의 도발 행위와 멘트에 아데토쿤보는 이마를 맞대며 서로를 겨눴고, 양 팀 코칭스태프가 제재했다.
아데토쿤보와 할리버튼의 아버지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한 가지가 있다. 이겼을 때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내 가치관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들이 만든 성과를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나도 그 감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건 선을 넘는 행동이다. 경기가 끝난 후 어떤 이가 다가오더니 할리버튼의 타월을 흔들며 ‘이게 우리의 방식이다’라고 감정을 표출했다. 알고 보니 할리버튼의 아버지였다. 나는 할리버튼을 존중한다. 그를 멋진 선수이자 경쟁자로 여기지만, 그의 아버지가 한 행동은 매우 무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할리버튼도 아버지의 갑작스런 코트 난입에 당황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아데토쿤보를 도발한 데 대해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얘기를 해보겠다. 야니스하고도 얘기할 것이다. 다 큰 어른들끼리 불운한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데토쿤보는 “나는 상대를 비난하는 성격이 아니다. 내가 어릴 때 자란 동네에서는 그런 행동이 큰 오해를 사고 위험한 일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분과 대화를 통해 잘 마무리했다. 그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아데토쿤보가 더 크게 일을 벌이지 않고 마무리하자 할리버튼 아버지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면서 해프닝은 일단락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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