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정책 멘토’ 이한주 강연회 연 삼성… 재계, 기본사회 선제적 대응 나서나

박지원 2025. 4. 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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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핵심 정책 멘토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삼성그룹 임원진을 대상으로 '이재명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는 기본사회 정책에 대해 강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강연에서 기본사회의 개념과 해결 과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이후에 기본사회 정책을 당의 강령에 반영하고,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통해 기본사회 개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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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해결 과제 등 정책 전반 설명
삼성그룹 임원진 20∼30명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핵심 정책 멘토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삼성그룹 임원진을 대상으로 ‘이재명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는 기본사회 정책에 대해 강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3일 삼성그룹 임원진 등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반에 걸쳐 ‘기본사회의 비전과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왼쪽)과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 원장은 강연에서 기본사회의 개념과 해결 과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글로벌리서치 측이 정례적으로 사회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이 강연에 삼성그룹 임원진 등 20∼3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이 후보의 오랜 정책 멘토로 기본소득과 기본사회 등 이 대표 핵심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 후보와는 1986년 성남 지역 시민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경기연구원장으로서 청년배당, 무상 산후조리, 무상 교복지원 등 ‘3대 무상정책’을 추진하며 이재명표 정책의 밑바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4월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한 이후에 기본사회 정책을 당의 강령에 반영하고,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통해 기본사회 개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최근 이 후보의 싱크탱크로 출범했던 ‘성장과 통합’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당내에서는 이 원장이 이끄는 민주연구원이 이 후보의 핵심 정책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삼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전에도 이 후보와의 밀착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간담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물 1층에서 이 후보를 직접 기다려 맞이하는 모습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최근 정책 우선순위에서 기본사회를 제외하고 ‘성장’과 ‘실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가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본사회 의제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대선 경선 단계에서도 이 같은 인식을 보여줬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는 기본사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성장과 실용주의 경제 노선을 부각했으나 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기본사회 추진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준비해야 한다”며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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