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동에 1조2000억 규모 ‘모빌리티 기지’ 세운다

김용권 기자 2025. 4.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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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항공안전 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약 체결
조용익 부천시장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
▲ 조용익(가운데) 부천시장을 비롯한 부천도시공사-경기도-부천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기관 대표자들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1조2000억원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기지가 들어선다. 부천시는 3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대한항공과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단 내 6만5845㎡ 부지에 무인기연구소, 조립장,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이 건립된다. 석·박사급 인력 등 1000여명이 상주하며 항공 연구와 교육을 수행한다. 무인기연구소와 조립장은 UAM용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제작과 연구를 전담한다.

운항훈련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30대 규모의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해 국내외 항공사 조종사 연간 2만1600명을 교육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조종사 교육 수요를 흡수해 세계적인 항공 교육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안전체험관은 산업체 안전교육과 시민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부천 과학고 등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항공 분야 직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연구단지 유입 인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포·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대기업 유치에도 주력한다.

해당 부지는 대장홍대선과 GTX-D 등 4중 역세권 예정지로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시는 오는 5월 입주기업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하반기 중 토지 계약을 체결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과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국제공항과 인접해 UAM 기반 항공산업의 최적지다"며 "대한항공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 기자 kyk5109@inche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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