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태균 의혹’ 홍준표 수사 본격화… 洪측근·미한연 소장 소환

김덕용 2025. 4.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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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도 탈락하면서 자연인 신분에서 경찰 수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경찰이 홍 전 시장이 ‘명태균 게이트’의 당사자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 명태균씨. 연합뉴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머물던 홍 전 대구시장 측근 최모씨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국내로 돌아왔다.

최씨는 정치 브로커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가 홍 전 대구시장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비 4000여만원을 대납한 의혹으로 지난 3월 홍 전 시장 등과 함께 고발됐다. 수사 당국은 “최씨가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를 위해 추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명목상 소장인 김모씨에게도 5월 8일 청사로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있던 지난 29일 오전 10시30분쯤 김씨에게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김 대표와 대구참여연대는 홍 전 시장이 명씨에게 홍 시장의 복당과 대구시장 당선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측근들이 여론조사비 수천만원을 대납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고발했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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