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1동→박달동·박달2동→호현동 명칭 바뀐다

박성훈 기자 2025. 4. 30. 17: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청 제공

안양=박성훈 기자

‘옛 지명 찾기’를 추진 중인 경기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1동,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각각 박달동, 호현동으로 변경한다.

지난해 충훈동, 관양동, 인덕원동 등 3개 행정동의 명칭이 변경된 데 이어 올해 2개 동의 명칭을 추가 변경해 총 5개의 행정동이 옛 지명을 찾게 됐다.

시는 30일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양시 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행정동 명칭은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시행일 이후 새로운 행정동 명칭으로 시설물 교체 등의 후속 조치가 추진된다.

박달(博達)은 조선시대의 ‘박달리’라는 지명에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밝다’에서 파생되어 ‘밝은 땅’을 의미한다는 설, ‘박치기’에서 알 수 있듯 머리에서 파생되어 ‘높은 산’을 의미한다는 설 등 다양한 지명 유래가 전해진다.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박달2동의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달1동은 지난해 12월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 구성 및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가구의 12%인 816가구가 조사에 참여하고, 그 중 91.6%인 748가구가 박달동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박달2동의 경우 지난해 6월 지역 주민들로 행정동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8~10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세대의 63%인 4798가구가 조사에 참여하고, 그 중 62%인 2974가구가 호현동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행정동 명칭변경으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공감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