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Q 영업익·순익 흑자전환…"알리글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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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정부의 혈액분획제제 약가 인상 조치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녹십자의 혈액분획제제 제품군의 매출은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42.2% 상승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GC셀 등 자회사 경영효율화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의약품 관세로 인한 알리글로 매출 영향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 연 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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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50억·순익 223억 흑자전환

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정부의 혈액분획제제 약가 인상 조치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배리셀라', '헌터라제' 등 고마진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는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올해 연매출 1억달러(14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자회사 경영효율화를 본격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흑자전환 성공…자회사 부진은 숙제
녹십자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3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15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223억원으로 같은 기간 순손실 30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분획제제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혈액제제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녹십자의 제품을 비롯한 혈액제제의 약가를 인상하면서다.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녹십자의 혈액분획제제 제품군의 매출은 1272억원으로 전년대비 42.2% 상승했다.
여기에 수두백신 배리셀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회사 부진은 1분기 더욱 악화했다. GC녹십자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GC셀은 올해 1분기 영업적자 5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규모는 지난해 1분기 52억원 대비 더 확대됐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액원인 ABO홀딩스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력 조정, 비용감축 등 이들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경영효율화 작업에 착수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알리글로, 연매출 1억달러 정조준
GC녹십자는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가 시장에 안착하며 올해 목표 매출액으로 1억달러(1400억원)를 제시했다. 이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거두며 2028년 연매출 3억달러(4200억원)를 거둔다는 목표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 출시 2개 분기만에 총 3650만달러(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의약품 관세부담을 최소화할 대응책도 마련했다. 대응책은 크게 △미국 내 재고 확보 △도매가격(WAC) 인상 △미국산 원료 사용에 따른 관세면제 신청 △완제의약품 CMO(위탁생산) 활용 4가지다.
현재 GC녹십자는 ABO홀딩스 등 미국에서 혈장원료를 들여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창공장에서 알리글로 완제품을 제조한 후 이를 다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관세와 수입제한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필수의약품의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알리글로 등의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정한 필수의약품 대상에 속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GC셀 등 자회사 경영효율화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의약품 관세로 인한 알리글로 매출 영향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 연 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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