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라인 이탈, 한동훈 캠프 직행… 정면승부냐, 빅텐트냐

한 후보 캠프인 국민먼저캠프는 30일 공지를 통해 "이날 홍 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면 국민먼저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제46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미국 UCLA에서 법학석사를 마쳤으며 법무법인 충정과 삼성전자 법무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20년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수원정)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민정실장을 맡아 인사 검증과 공직기강 전반을 조율해온 핵심 인사 중 하나다.
한 권한대행의 정무적 보좌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의 인선은 차기 대권 구도에서 한동훈과 한덕수의 관계 설정에 중요한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 권한대행이 오는 5월1일 사퇴하고, 5월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첫번째는 '빅텐트 연합'을 염두에 둔 조기 교통정리설이 나온다. 총리실 출신 인사가 한동훈 캠프로 이동한 것이 오히려 양 캠프 간 사전 교감 또는 전략적 배분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동훈 캠프는 최근 관료·경제·복지 전문가 그룹까지 빠르게 포섭하며 '국가 운영 가능성'을 보여주는 쪽으로 무게추를 이동 중이다.
이를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연합 또는 일정 시점에서의 단일화 시나리오가 염두에 두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양측이 별도의 노선을 유지한 채 대선 일정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실장의 합류가 총리실 내부의 조직 정비나 인사 교류 없이 단독적으로 이뤄졌을 경우 한 권한대행 캠프와의 독립적 행보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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