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선대위 합류 이석연 "이재명 헌법가치 벗어나면 쓴소리하겠다"

조현호 기자 2025. 4.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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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선대위 출범…정은경 "폭정과 내란 분노,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참여"
김민석 "무조건 겸손하고 절박해야 하고, 오만하고 안이한 언행 피해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30일 모두발언에서 헌법가치에서 벗어나면 이재명 후보에도 쓴소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 겸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국민통합을 위한 나침반은 헌법가치가 돼야 한다면서 이 후보가 여기서 벗어나면 쓴소리하겠다고 밝혔다.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폭정과 내란에 경제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에 분노했다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출범식 모두발언을 통해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선판에 뛰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사회가 공동체적 연대가 급속하게 와해되고 있다”며 “개인 사이의 유대와 연대의 끈도 허물어지고 있다. 심각하다. 관용과 진실에 기초한 공동체 정신을 헌법적 가치로 시급히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믿고 그렇게 하리라고 확신한다”며 “다양한 가치관 이념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합의할 수 있는 기본 텍스트는 헌법이다. 헌법이 국민통합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이걸 큰 틀로 후보에게도 조언도 하고, 벗어나면 쓴소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민생 회복과 경제 되살리기 △국민 통합과 세계로 나아가기 등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미래와 과거, 재도약과 퇴행의 대결이고, 희망과 절망의 대결”이라며 “더 이상 지난 과거나 이념과 사상, 진영, 이런 것들에 얽매여서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무한 경쟁의 세계적 신질서, AI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 시대라는 거대한 파도에 우리 안의 갈등과 대립은 한가하고 사소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제시하고 △철저한 현장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원팀으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30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이 후보는 백브리핑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역할의 중요성과 관련해 “일단 가짜뉴스 대책,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관한, 후보에 관한 정보들이 왜곡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전략, 현장 조직, 유세도 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합니다만, 이재명 대표님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도 “국민들보다 더 절박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서로 합심해서 반드시 국민 승리를 쟁취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팬데믹은 극복했지만, 폭정과 내란으로 우리 일상이 다시 무너졌다”며 “국민들께서 오랜 기간 동안 어렵게 만들어 오신 경제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 또 우리의 미래가 굉장히 불안해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다시 되찾고, 또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고 유능한 대통령과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폭정과 내란에 분노했다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현직 한국노총 위원장인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어제 한국노총은 150만 조합원의 총의를 모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결정했다”며 “한국노총의 위원장으로서,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대선 투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이재명 선거의 컨셉을 두고 “'경청' 선거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정 질서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며 현장에 몰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진중하면서도 역동적인 선거를 해야 한다. 무조건 겸손하고 절박해야 하고, 철저한 절제로 오만하고 안이한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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