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상증자에 삼성전자 풀베팅…3340억 실탄 확보
박한나 2025. 4. 30. 16:46

삼성SDI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334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그룹 차원에서 명확히 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증자 관련 사항 중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대상 여부'가 기존 '미해당'에서 '해당'으로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유상증자에 배정물량 120%(228만4590주)를 참여하며, 출자 예정 금액은 3340억원 규모다. 이는 기존 주주로서 배정된 물량과 초과 청약분을 포함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청약 가능한 최대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지분율은 기존 19.58%에서 증자 이후 19.54%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발행가격은 내달 19일 결정된다.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은 내달 21~22일 진행된다. 실권주 대상 일반공모 청약은 5월 27~28일로 예정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3일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출자는 특수관계인인 삼성SDI의 유상증자에 대한 구주주 청약 참여"라며 "초과 청약 결과에 따라 최종 배정 주식 수와 출자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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