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고 폭탄, 이번엔 홀로코스트 겨냥..."정치 보복"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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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고 폭탄'이 이번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홀로코스트 기념위원회에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에 소재한 홀로코스트 기념위원회 이사진을 대거 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해고 결정이 민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공영방송 PBS와 NPR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맡고 있는 공영방송공사(CPB) 이사회도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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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PBS 등 공영방송, 'DEI 폐지' 기조와 안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고 폭탄'이 이번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홀로코스트 기념위원회에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에 소재한 홀로코스트 기념위원회 이사진을 대거 해고했다. 해고 이메일을 받은 이들 중에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 더그 엠호프와 존 파이너 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임명한 인물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해고 결정이 민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회에 새로운 이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WP에 밝혔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홀로코스트 추모와 교육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에이미 스피탈닉 유대인공공업무위원회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가 반유대주의를 정치적 갈등 소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을 겨냥해 '부적절한 이념'을 삭제하도록 하고, JD 밴스 부통령이 협회 이사회에 참여해 이를 감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홀로코스트 기념위원회는 연방 정부 예산과 민간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연방기관이다. 위원회는 대통령(55명), 상하원(10명), 국무부·내무부·교육부(각 3명)가 임명하는 인물들로 구성된다. 기념위원회가 운영하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1980년 의회의 승인을 받아 1993년에 개관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와 NPR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맡고 있는 공영방송공사(CPB) 이사회도 트럼프 행정부의 해고 대상이 됐다. WP에 따르면 CPB와 이사회 3명은 전날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고 28일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했다. 이들은 행정부가 의회가 설립한 CPB의 이사회 위원들을 해고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보는 "헌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행정권을 행사하는 인사를 해임할 권한을 부여한다"고 반박했다. CPB 이사회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NPR과 PBS를 겨냥해 공개 비판을 이어왔다. 퀴어 동물을 다룬 NPR의 기사와 미성년 트랜스젠더에 대한 PBS의 다큐멘터리 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폐지' 기조와 배치된다는 이유에서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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