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 거론’ 이낙연 “한덕수가 만나자 해···윤석열과의 관계 국민 앞에 밝혀야”
“중요한 건 원칙, 아무나 손잡지 않는다”
“계엄·탄핵 문제, 만나서 협상할 얘기 아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지, 내 앞에서 설득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한 권한대행이 전화를 주셨다. 제 기억으로는 (한 권한대행과의) 최초의 통화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한 권한대행이 며칠에 저녁 식사가 가능하겠냐고 했는데 제가 지방대학 강연이 있어서 일정이 안 맞는다고 했다”며 한 권한대행이 회동을 제안한 날짜는 이번 주 내, 5월1일 이후라고 밝혔다. 회동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상임고문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칙”이라며 “아무나 손잡지 않는다는 얘기를 매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권한대행이) 원칙을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만나서 협상할 얘기가 아니지 않나”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절실한 세 가지 과제는 위기 극복, 정치 개혁, 사회 통합”이라며 “이 세 가지 과제에 대한 생각이 맞는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에 속하는 문제이지만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것을 국민 앞에 밝혀야지, 내 앞에서 설득하라는 게 아니다”며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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