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원팀"···닻 올린 이재명 선대위에 담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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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캠프)가 출범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첫 여성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 비명계로 불리는 박용진·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이번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김동연 현 경기지사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고영인 전 민주당 의원 등을 합류시켰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캠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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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4.30.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30/moneytoday/20250430163719395knvq.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캠프)가 출범했다. 구성원 면면을 보면 '통합'과 '능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명계'(비이재명계)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보수 책사'라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기용한 것이 대표적 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21대 대통령 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호' 출범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 물은 윤 전 장관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중도 보수'를 표방하고 나섰는데 그에 걸맞는 인사라는 평가다.
윤 전 장관은 기자 출신으로 1998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총재의 정무특보, 2003년 한나라당 싱크탱크였던 여의도연구소장,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보수 책사'로 불려왔다. 윤 전 장관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 후보 캠프는 비명, 친문(친문재인), 친노(친노무현)까지 당내 다른 계파도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무현 정부에서 첫 여성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 비명계로 불리는 박용진·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이번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김동연 현 경기지사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고영인 전 민주당 의원 등을 합류시켰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캠프에 참여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형식이 결국 내용을 반영한다"며 "이 후보가 말로만 통합을 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통합, 화합하려는 노력을 이번 선대위 인선에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실제 '일하는 캠프'를 만들려는 노력이 담겼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 코로나19(COVID-19) 대유행기에 국민들의 방역을 앞장서서 책임졌던 정은경 전 청장을 기용한 게 그 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칠승 의원에게 먹사니즘 위원회 위원장 겸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긴 것이나 후보 직속에 'K-문화강국 위원회'를 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위원장 자리에 앉힌 것 등이 그들의 능력을 보고 기용, '실제로 일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은 더300에 "이번 선대위 구성을 보면, (통합의) 상징은 상징대로 보여주고 실무는 실무대로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전체적인 구도는 잘 잡힌 것 같고 이제 실제 일하는 사람들, 실무진들 사이에서도 잘 화합해 성과를 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캠프에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출범식에 나서 '경청'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청하면서 현장에 '올인'하자는 게 이 후보의 방침"이라며 "(캠프의) 실무본부장 이외에는 여의도에 남아있지 않겠다. 전국을 누비며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한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도 "골목골목까지 현장에서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당이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는 이번 대선에서의 활동 평가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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