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짙은 화장에 수상한 파마머리…술병에 찍힌 남성 지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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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가슴까지 늘어뜨린 긴 파마머리.
진한 화장까지 한 여성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장 남성입니다.
이런 A 씨의 행각은 대전 동구 한 식당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 CCTV와 술병 위 지문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하면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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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가슴까지 늘어뜨린 긴 파마머리.
진한 화장까지 한 여성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장 남성입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도 등지 식당을 돌며 15차례에 걸쳐 무전 취식하거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도주한 A 씨를 붙잡아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이런 복장으로 공짜 밥을 먹고 다녔는데 피해 금액만 모두 합쳐 570만 원에 달합니다.
A 씨는 긴 머리에 목소리까지 변조해 피해자들을 완벽히 속였습니다.
[김장현 대전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이분이 평상시 남자로 활동을 하다가 사기 치려고 (여자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이렇게 여자처럼 하고 다닌대요. 외형으로 봤을 때는 전혀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여자였던 거죠.]
A 씨가 주로 노린 건 고령 여성이 운영하면서 CCTV가 없는 노포 식당이었습니다.
[김장현 대전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인연을 맺으면 이제 언니, 동생 하면서 친분을 유지하다가 '언니 다음에 줄게' 이런 식이 되는 거죠.]
이런 A 씨의 행각은 대전 동구 한 식당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주변 CCTV와 술병 위 지문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하면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김장현 대전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지문에서 인적 사항을 뽑으니까 CCTV에 담긴 건 여잔데 지문은 남자. 우연히 하나가 발견이 돼서 그때부터 추적이 된 거죠.]
알고 보니 A 씨는 이미 사기 전과가 수십 회 있는 상습 사기범으로, 이번에도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김수영, 구성 : 유채연(인턴), 자료제공 : 대전동부경찰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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