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발의 의원에 “미친X”… 취임 100일 잔칫날에도 트럼프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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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로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섞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미시간주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유세에서 "오늘도 또 시작됐다.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하원 의원인가"라며 비꼬았다.
전날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한 민주당 소속 슈리 타네다르(미시간) 연방하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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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정신 나간 미친 자” 막말 쏟아내

30일(현지시간)로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섞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미시간주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유세에서 “오늘도 또 시작됐다.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하원 의원인가”라며 비꼬았다. 전날 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한 민주당 소속 슈리 타네다르(미시간) 연방하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들은 날 탄핵하고 싶어한다”며 “정신 나간 미친 X”이라며 지지자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그가 ‘신사숙녀 여러분, 도널드 트럼프의 탄핵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내가 뭘 했다는 거냐” 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사람들(민주당)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당 내부에서 통제력도 자신감도 없다”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타네다르 의원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7개 사유로 구성됐다. △사법 방해와 행정권 남용 △적법 기관으로부터의 권력 강탈 △무역에서의 권력 남용 △수정헌법 1조에 따른 종교와 발언, 언론, 집회의 자유 침해 △정부효율부(DOGE) 설립에 따른 불법 기관 창설 △부패 및 뇌물 수수 △도를 넘은 억압적 통치다.

타네다르 의원은 특히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합법 체류 중이던 킬마 가르시아를 강제 추방했고 법원의 송환 요구도 무시했다면서 “탄핵 사유가 되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하지만 연방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점한 현실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실현될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했다. 민주당도 미온적이다. 연방하원 민주당 간부회의 의장인 피트 아길라(캘리포니아) 의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100일 동안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탄핵 시도는)우리가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혜진 인턴 기자 bhj8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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