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부동의 주전인데…0분→19분→0분→0분→0분 ‘챔스에서 사라졌다’

[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이 사라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원정 경기였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활짝 웃은 PSG였다. 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우스만 뎀벨레가 그대로 뚫린 공간으로 치고 들어갔고, 좌측면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뎀벨레는 재차 패스를 받았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0 리드를 잡은 PSG. 후반 시작과 함께 미켈 메리노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PSG는 주도권을 잡고 총공세를 펼치는 PSG를 끝까지 막아냈다. 결국 PSG는 뎀벨레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원정에서 값진 1-0 승리를 따냈다.

이강인의 모습은 또다시 찾아볼 수 없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 멤버로 간주하고 있다. PSG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UCL 우승’이었다. 그만큼, 엔리케 감독은 UCL에서 최대 전력을 가동하고 있다.
이강인은 UCL에서 계속해서 외면 받았다. 리버풀과의 UCL 16강 1, 2차전에서 이강인은 총 19분을 소화했다. 1차전에서는 교체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입되지 않았고, 2차전에서는 연장전에 투입되어 19분을 뛰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의 8강 1, 2차전에서는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한 가운데 맞이한 4강 1차전에서도 끝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16강부터 4강 1차전까지, 총 5경기가 진행됐지만 이강인은 고작 19분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이강인의 위기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부터 시작됐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며 공격 스리톱을 완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 흐비차, 데지레 두에를 번갈아 기용했다.
경쟁자들이 연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탓이 크다. 이미 뎀벨레와 흐비차는 PSG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두에 또한 공격과 중원을 드나들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중원 라인에서는 비티냐, 후벵 네베스 등이 건재하다.
아울러 PSG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 엔리케 감독은 부상 복귀한 이강인을 UCL 4강을 앞둔 리그 경기에서 활용했다. 따라서 UCL 4강 1차전 벤치 시작이 유력했지만, 끝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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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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