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과거 번화가 공실 심각” 市·국회, ‘활성화 예산 확보’로 돌파구 마련
지역 상권 부활 기대감…부산시 “12월까지 제반 사항 완료”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과거 번화가로 꼽히던 부산의 대학가 등 지역상권이 경기 침체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인한 극심한 침체로 공실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산시와 정치권은 돌파구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 등에 힘 쏟고 있다.
30일 부산시와 백종헌(부산 금정구) 의원실 등에 따르면 부산시가 추진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에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 등 3곳이 선정됐다. 상권활성화사업은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상권환경개선사업과 상권활성화사업이 핵심 분야다.
금정구는 최대 5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길을 활용한 젊은 감각의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대 상권 공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상권은 한때 인근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였다. 그러나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공실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권이 부활할 수 있도록 조력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회, 부산시, 금정구가 원팀으로 이뤄낸 성과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대 상권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침체된 지역상권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상권활성화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내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에는 부산대 인근 외에도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과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도 포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은 넓은 면적을 활용해 다양한 콘셉트의 구간별 특화구간을 조성하고,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은 지역의 역사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형 상권으로 재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도 자료를 내고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역세권 재개발과 맞물려 하단이 서부산권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대상 사업지에 대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편성안을 30일 중기부에 제출했다. 이후 5개년 사업계획서와 연차별 사업계획서 승인 등 사업추진에 대한 제반 사항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과거 번화했던 부산대 상권이 침체 위기를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공실이 급증하는 등 지역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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