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준우승→챔스 준우승→유럽 대항전 탈락 위기…'기다림에 지쳤어요' 끝내 탈출 유력

박진우 기자 2025. 4.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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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그레고어 코벨은 기다림에 지쳤다.


독일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코벨은 2025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첼시와 다른 빅클럽들이 코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코벨은 스위스 국적의 골키퍼다. 코벨은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중요시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완성형 선수다. 195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반사 신경을 활용한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후방 빌드업까지 준수해 팀의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준다.


코벨이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지난 2019년 VfB 슈투트가르트 임대 시절이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2부 소속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부진했던 코벨은 출전 기회가 보장된 슈투트가르트에서 반등을 모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코벨은 리그 31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고, 총 37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시트만 10회였다.


코벨의 안정적인 활약 속, 슈투트가르트는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이에 구단은 코벨을 완전 영입했다. 1부로 돌아온 코벨은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코벨은 리그 27경기 32실점, 클린시트 11회를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결국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코벨은 이적 직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주전을 내주지 않고 골문을 지켜왔다. 코벨은 현재까지 공식전 161경기에 출전하며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특히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마누엘 노이어의 벽까지 넘었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지만, 도르트문트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마인츠에 덜미를 잡혀 득실차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 부진을 딛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벌써 준우승만 2번째. 이번 시즌에는 우승과 완전히 멀어졌다. 도르트문트는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다만 시즌 말미로 접어들며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이미 UCL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승점 48점으로 6위에 그치고 있다. 리그 3경기가 남은 상황, ‘9위’ 베르더 브레멘과의 격차는 불과 4점이다. 언제든 하락할 수 있는 순위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코벨이다. 코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란 소문에 휩싸였다(독일 스카이스포츠). 도르트문트는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코벨은 더 큰 무대에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프리미어리그(PL)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타 빅클럽 또한 코벨을 주시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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