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밀려들고 지지자까지…尹 리스크 현실화, 주민들 `골머리`
尹 사저 복귀 뒤 이어지는 소란…주민 골치
경찰, 기동대 등 60여 명 투입해 현장 관리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서초동이 또 한 번 시끄러워졌다. 검찰의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며 지지자들이 몰려든 탓이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온 뒤 시도 때도 없이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에 주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갑작스레 몰려든 인파에 주민과 일반 시민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아크로비스타에서 걸어나오던 한 여성은 “이게 또 뭔 일인가”며 취재진과 인파를 피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또 다른 주민은 아크로비스타 경비대에 “말 안 듣는 사람 잡아갔느냐”며 격앙된 어조로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에 산다는 서울고 재학생 A(18)군은 “원래 등교할 때 (정문 앞에) 아무도 없었는데 시위대가 항상 있고 현수막도 달고 생활하기 너무 불편하다”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고 토로했다.
1인 시위 형태를 표방한 지지자들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며 윤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한편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윤석열을 구속해야 나라가 산다” 등을 외치기도 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은 취재진의 질문에 “빨리 지나치고 싶다”며 자리를 피했다. 경찰은 기동대 등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 등 현장을 관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자택과 상가 건물에 임차한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강제 수사는 건진법사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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