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파이닝’ 건축기법으로 노후 건축물 현안 해결 찾는다

김호석 2025. 4. 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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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안전진단부서 임직원 도쿄 방문
▲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안전진단부서 임직원들이 최근 일본 도쿄를 방문해 한국에서도 발생되는 현상인 노후 건축물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연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안전진단전문기관으로 등록해 운영 중인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안전진단부서 임직원들이 한국에서도 발생되는 현상인 노후 건축물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연수하기 위해 최근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임직원들은 아오키시게루건축공방 등을 방문해 건축가 아오키 시게루의 ‘리파이닝(Refining)’ 건축기법을 살펴보고 한국 건축물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리파이닝 건축 수법은 재생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을 내진보강 및 용도변경, 디자인의 변화 등을 통해 노후화된 건축물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는 건축 수법이다.

이번 방문은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한국의 노후 건축물에 대한 인식과 한계에 대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게 되면서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현실상 대부분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재건축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노후 건축물을 어떻게 조치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건축가 아오키 시게루는 일본 도쿄대학 공학박사로 활동 중이며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리파이닝’이라는 건축 수법으로 기존 노후된 건축물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안전진단부서 임직원들이 한국에서도 발생되는 현상인 노후 건축물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연수하기 위해 최근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사진은 건축가 아오키 시게루의 ‘리파이닝(Refining)’ 건축기법이 적용된 일본 건물 외형 모습.

일본에서는 지진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일본 건축법에 따라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점점 증가하고 엄격해지고 있다. 노후화된 기존 건축물들은 현행법보다 약한 내진설계 기준으로 건축된 건물이기에 현행의 내진설계기준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진보강이 필요하게 된다. 아오키 시게루는 외벽에 브레이스 보강을 하면서 주거의 채광면적을 확보하면서 내력벽 증설 및 구조체 보강 등을 통해 주거 성능을 충족하면서 내진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는 ‘리파이닝’ 건축기법을 통해 국내 노후화된 건축물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리파이닝 건축은 기존 골조를 제외한 내외부 디자인, 노후화된 설비 등을 포함해 전체적인 개선을 통해 새로운 건축물로 탄생시키는 수법으로 기존 골조를 유지하며 개선하기 때문에 신축공사에 비해 약 60~70%정도 절감된 시공비용과 공사 기간의 단축으로 신축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현재 한국 또한 기존 노후 건축물에 대한 해결책을 안전진단,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으나, 이러한 것들을 모두 포함하는 리파이닝 건축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안전진단부서 임직원들이 최근 일본 도쿄를 방문해 한국에서도 발생되는 현상인 노후 건축물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연수했다.

특히 기존 골조를 유지하고 보강 및 보수, 재활용을 하는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공사 중 CO² 발생량 또한 신축공사에 비해 약 70%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기존 건축물은 현행법에 의한 일조권 확보 및 높이제한 등의 법령에 저촉되지 않았으나, 법령이 제정되어 현재 재건축을 할 시에는 층수가 제한되며, 용적률이 하락될 수 밖에 없다. 이는 임대건축물의 수익성 감소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리파이닝 건축으로 재건축에 비해 사업적 이득을 취할 수 있으며, 아오키시게루건축공방은 미츠이부동산과의 협업을 통해 주거 배치를 재배치 하는 등 주변 주거임대시장을 분석하여 신축과 비슷한 임대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건축가 아오키 시게루의 ‘리파이닝(Refining)’ 건축기법이 적용되고 있는 공사현장.

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건축물 안전진단을 통해 그러한 부분들은 최대한 재생하고 보강할 수 있는 부위들은 보강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리파이닝 건축 수법을 도입한다면 머지않아 한국의 노후 건축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뀔 것”이라며 “이로 인한 기존 건축물 재활용을 통한 건축물 수명연장, 절감되는 CO²발생량 등을 통한 환경 문제 개선, 신축건물과도 같은 임대 수익성 등 많은 이점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존 노후 건축물의 대한 고민이 다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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