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자마자 정신이 아찔→캡틴 호수비에 미소, 박해민에 90도 인사로 고마움 전한 송승기

허상욱 2025. 4.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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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3회말 2사 1,3루 LG 송승기가 한화 채은성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잡아낸 중견수 박해민에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채은성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송승기의 모습

[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 트윈스의 5선발 송승기가 캡틴 박해민의 호수비에 90도 인사로 고마움을 전했다.

송승기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6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송승기의 첫 원정 경기였다.

LG는 2회말 수비에서 한점을 내준 뒤 3회초 2사 1루 오스틴의 투런포로 2대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3회말 송승기는 플로리얼과 문현빈에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에서 노시환의 우익수 플라이에 2루주자 플로리얼이 3루로 진루, 문현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는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송승기와 8구 승부 끝 타구를 날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중간으로 향했다. 타구 위치를 확인한 중견수 박해민은 먼 거리를 이동해 공을 잡아냈다. 타구가 빠졌다면 두 명이 주자가 모두 득점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닝이 종료된 후 마운드를 내려가던 송승기는 더그아웃 앞에 멈춰서고 박해민을 기다렸고 90도 인사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승기는 이날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상대 외국인 투수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1대2로 뒤진 3회말 2사 1,3루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는 채은성
어느새 나타나 타구를 낚아채는 박해민
펜스 앞까지 달려가 멈춰 섰을 정도로 큼지막했던 타구
더그아웃 앞에 멈춰선 송승기
캡틴에게 전하는 90도 감사인사
캡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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