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지속가능항공유(SAF) 인센티브 시행’…아시아 최초

인천공항공사가 아시아 공항 최초로 국내산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5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항공산업의 탈탄소 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항공유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인천공항공사의 선제적 조치다. 이미 런던 히드로와 암스테르담 스키폴 등 유럽 주요 공항이 SAF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우선 국내에서 생산된 SAF 1% 이상을 사용하는 국제선 출발 항공편이 SAF 인센티브 대상이다. 국내산 SAF의 경우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2026년까지 2년간 최대 5억원 규모로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할 계획이다. 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은 편당 8만7000원, 장거리 노선은 12만4000원 등이다.
항공사들의 SAF 인센티브 신청을 받아 연간 운항실적에 따른 지원금을 산정하고, 다음해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세부 내용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www.airport.kr/sites/co_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인천공항공사는 SAF 인센티브를 2026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1년 앞당겨 시행하기에 로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감축 프로그램(CORSI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업계 탈탄소 전환 정책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SAF 인센티브 시행이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친환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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