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 안 따지는 ‘전세임대형 든든전세’ 첫 입주자 모집

최종훈 기자 2025. 4.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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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등 12일부터 5천호 공급
서울 가산동 든든전세주택. LH 제공

소득·자산을 따지지 않는 비(非)아파트 전세임대주택 5천가구가 올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작으로 공공주택 사업자들이 순차적으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12일 부터 신청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뒤, 이를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엘에이치가 가입하고, 안전한 집인지 확인한 뒤 전세계약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에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낮다.

그간 전세임대는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해 소득 요건을 뒀으나, 정부는 전세사기 등으로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유형을 새로 만들어 소득·자산 요건을 없앴다. 다만, 이 전세임대주택에는 무주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입주 1순위는 신생아 출산가구와 다자녀 가구, 2순위는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다. 정부가 전세보증금의 최대 80%를 연 1~2%대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한도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수도권 2억원, 광역시 1억2천만원, 기타 지역 9천만원 등이다.

올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공급 물량은 5천가구다. 수도권에선 서울 1449가구, 인천 500가구, 경기 772가구 등 총 2721가구가 공급된다. 엘에이치(2800가구)와 인천도시공사(300가구)는 다음달 12일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어 상반기 중 서울주택도시공사(SH·1200가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500가구)의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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